제 2회 청소년 영상 페스티발 가작 수상작 '너와 함께(With U)' 계원예술고등학교 최그린비, 김효원, 도영은
제작의도 누구나 한번쯤 해 봤을 짝사랑. 하지만 다 같은 짝사랑이라도 청소년기에 하는 짝사랑은 느낌이 다를 것 같다. 내가 느낀 우리들(청소년들)의 짝사랑의 설렘, 두근거림, 서투름, 긴장, 순수함을 표현해 보고 싶었다. 한 여학생이 남학생에게 우산을 전해주려 하지만 떨리는 마음에 쉽게 다가가지 못하고 결국 우산을 전해주지 못한다. 여학생은 비를 맞으며 가는 남학생을 보면서 자신도 우산을 피지 않고 비를 맞고 간다. 학교가 끝난 뒤에도 '유리'는 반에 남아있다. 공부를 하기도 하고 하염없이 창밖을 쳐다보기도 하면서. 유리는 학교를 나가려고 하지만 문은 굳게 잠겨있다. 이제 유리는 '나가고자 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끝없이 계단을 올라간다.
cantabilee03@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