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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과 문학의 아름다움: 청운문학도서관, 윤동주 문학관
그 여자의 책장 1권
[2015호] 2015년 09월 16일 (수) 유정연 isletpeople@naver.com

그 여자의 책장의 신정은입니다.

천고마비의 계절아직 이른 감은 있지만가을로 가는 문턱에서 저희 <그 여자의 책장>에서는 책의 영원한 짝꿍도서관으로의 여행을 떠나볼까 합니다.

점점 깊어가는 계절과 함께그리고 도서관과 함께.

시청자 여러분들도 도서관의 매력에 빠지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지금부터도서관으로의 여행을 시작해볼까요?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여러분은 이 구절을 들으면 누가 떠오르나요?

윤동주 선생님이 떠오르실 겁니다.

이처럼 시소설수필 등 다양한 문학 작품들을 보유하고 있는 도서관.

그리고 이 책들을 고풍스러우면서도 자연 친화적인 한옥에서 읽을 수 있는 곳.

청운문학도서관과 함께윤동주 선생님의 윤동주 문학관도 함께 대출합니다.

 

경복궁역에서 버스를 타고 윤동주 문학관에 내렸다.

정류장에 내리니 남산이 보였다.

인왕산 가까이 위치한 윤동주 문학관에서 3분 정도를 걸으면 청운문학도서관이 나온다.

 

나는 먼저 윤동주 문학관을 관람하기로 했다.

시인채라고 불리는 제1전시실을 둘러보는데 시인의 일생을 담은 사진들과 윤동주 시인이 썼던 원고의 영인본이 전시되어 있었다.

전시실 한가운데에 자리를 잡고 있는 우물은 윤동주 시인의 시 자화상을 떠올리게 한다.

시 자화상’ 속 아름다운 가을이 비치던사나이의 얼굴이 비치던 우물.

윤동주 문학관은 이런 우물을 모티브로 해서 만들었다고 한다.

 

[INT 강능만 (윤동주 문학관 해설사)]

 

버려진 청운수도가압장과 물탱크를 개조해서 만들었는데 특히 제2전시실일명 열린 우물이 이를 잘 나타내는 것 같았다.

윤동주 시인의 시처럼 맑은 하늘이 보이고 바람을 느낄 수 있는 곳.

물탱크 속 담겨있었을 물의 흔적까지 벽면에 그대로 남아있었다.

또한 제3전시실로 가는 길이 되기도 한다.

 

탁 트이고 밝은 색감의 벽을 가진 제2전시실과는 달리3전시실은 입구부터 심상치 않다.

어둡고 거친 질감의 문은 감옥을 연상시킨다.

실제로 닫힌 우물이라고 불리는 제3전시실은 윤동주 시인이 투옥하던 후쿠오카 형무소를 모티브로 해서 만들어졌다고 한다.

이곳 역시 폐기된 물탱크로 만들어진 곳으로시인에 대한 영상물을 상영한다.

작고 낮은 의자가 시인을 비롯한 독립운동가들이 계셨을 차갑고 외로운 감옥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윤동주 문학관 옆 동산을 올라 청운문학도서관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문학의 숲에서 느리게 걷기라는 도서관의 테마처럼 청운문학도서관 입구의 길이 마치 문학의 숲 같다는 느낌이 든다.

청운문학도서관의 1층은 창작실지하 1층은 열람실이다.

나무 계단을 내려가자 한옥이 보인다.

그 뒤에 배경이 되는 푸른 나무들이 한옥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청운문학도서관은 우리나라 최초의 한옥 공공 도서관이다.

깊이 굽어 맞은편 계단 난간까지 닿는 소나무 밑을 지나 청운문학도서관에 가까이 갔다.

울창한 나무들 속 한옥에서 책을 읽는다는 것이 참으로 아름다운 일인 것 같다.

 

이 창작실은 일반 이용자들이 이용하기도 하지만 작가들이 작품 집필활동을 하는 곳으로 제공되기도 한다.

정말이지 이런 자연 속에서 하는 창작 활동은 많은 영감을 불어넣어 주지 않을까 싶다.

사각사각 소리 나게 모래 위를 걸어 창작실 옆 한옥으로 옮겨갔다.

음악 소리가 잔잔하다.

오디오에서 배우들이 시를 낭송하는 소리가 들렸다.

보기만 해도 아름다운 시를 배우들의 낭랑한 목소리로 들으니 가슴에 더 잘 와 닿는 듯하다.

나도 시 한 부를 뽑아보았다.

사랑이라는 제목의 시였다.

 

계단을 내려가 이번에는 아래층 열람실로 가보았다.

날씨가 좋아 야외에서 책을 읽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도서관 내부로 들어가 봤다.

국내외 문학책들을 비롯해서 다양한 책들이 있었다.

어른아이 할 것 없이 모두 책에 빠져 있는 모습을 보니나도 그들처럼 독서를 하고 싶어졌다.

한 권을 골라 읽어보았다.

 

[INT 최재영 (서울특별시 서초구)]

[INT 최성우 (동국대학교 문화예술 대학원 교수)]

[INT 이초비 (서울특별시 성북구)]

 

청운문학도서관은 자연 풍경 그 자체가 책이었다.

계속 보고 싶고함께 있으면 마음이 따뜻해지기 때문이다.

윤동주 문학관 역시 그랬다.

아름다운 첫 번째 책장이었다.

 

PD 유정연

ENG 강범석, 강지원, 최다영

ANN 신정은

제작 DU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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