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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을 둘러싼 소속사와 팬들의 갈등
팬심이 Money?
[2015호] 2015년 11월 13일 (금) DUBS 정지혜 cmh_92@hanmail.net

 

여기 비교적 비싼 문화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는 것일까요?
마케팅을 둘러싼 소속사와 팬들의 갈등. 지금 시작합니다.

1990년대, 1세대 아이돌의 등장으로 
우리나라 팬들의 활동이 급격하게 활성화되면서, 
팬덤은 음반시장을 살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음반시장보다 더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전략이 있었는데요. 
바로 '굿즈 마케팅'입니다.
‘굿즈 마케팅’. 스타의 이미지나 상징적인 요소를 
상품화해서 판매하는 일종의 시장 전략입니다.

90년대에는 좋아하는 스타의 이름이나 얼굴이 새겨진 굿즈가 
스타가 팬들에게 고마움의 표시로 주는 선물이나
팬들의 소속감을 높이는 장치로 이용됐습니다.

그러나 2000년대로 접어들면서 
아이돌 시장과 함께 굿즈 시장이 기하급수적으로 커졌습니다.
이렇게 커져버린 굿즈 시장으로 인해 굿즈는 
소속사의 마케팅 수단으로 전락해버렸고
소속사가 따로 매장을 운영하기까지 하면서 문제가 시작됐습니다.

굿즈 마케팅에 대한 논란은 여러 차례 이어졌지만, 
소속사들의 기세는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아이돌 굿즈, 얼마나 비싼 것일까요? 
길거리에 나가 일반인들에게 굿즈 가격을 유추하도록 해 봤습니다.

[INT 길거리 인터뷰]

서울 명동의 한 백화점. 
유명한 대형 기획사 아티스트의 굿즈를 파는 매장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사방이 소속 아티스트들의 사진으로 가득해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마치 옷가게나 문구점에 온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다양한 상품이 팬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비싼 가격에 발길을 돌리는 팬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각종 브랜드에서 아이돌을 홍보모델로 세워
일정 금액 이상을 구매한 팬들만을 대상으로 팬 사인회를 열며
팬들의 소비 심리를 악용하고 있습니다.

[INT 성수현(서울 YMCA 시민중계실 간사)]

하지만 이렇게 시중에서 비싸게 판매되는 굿즈를 직접 만든다면 어떨까요?
팬클럽 굿즈 중 가장 많이 제작되는 슬로건은
생각보다 싼 값에 누구나 제작을 할 수 있었는데요. 
제작진은 실제로 굿즈를 제작하는 업체에 상담을 요청해 봤습니다. 

[INT 익명(굿즈 제작 업체 관계자)]

이처럼 팬덤 내에서 굿즈를 제작하는 일은 어렵지 않은데다가
소속사에서 판매하는 슬로건보다 약 5분의 1에 해당하는 
싼 가격에 제작할 수 있었습니다. 

소속사가 운영하는 팬카페에서는 굿즈를 통해 팬이라는 것을 
인증해야만 음악 방송에 참여할 기회를 부여하기 때문에
팬들은 더더욱 소속사에서 판매하는 굿즈를 구입할 수밖에 없습니다.

제작진은 상암동 모 방송국 앞에서, 
스타의 사진을 찍어 SNS나 홈페이지에 올리는
일명 홈 마스터를 만나 굿즈 가격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INT 윤은미(아이돌 홈 마스터)]
[INT 김하나(아이돌 홈 마스터)]

마케팅을 둘러싼 소속사와 팬들의 갈등 - 팬심이 Money? 
지나친 가격에 대한 팬들의 불만은 어느새 
소속사의 권력과 팬들의 심리를 이용한 
부당한 거래가 아니냐는 지적을 받으며 
사회적 문제로 대두됐습니다.

서울 YMCA 시민중계실은 이와 관련한 많은 제보를 받았고, 
올해 7월부터 공정거래위원회에 대형 기획사를 상대로
고가 상품 마케팅에 대해 조사를 요청했습니다.

조사는 아직 진행 중이지만 고가 마케팅에 대한 팬들의 불만을
명확히 전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INT 성수현(서울 YMCA 시민중계실 간사)]
[INT 김하나(아이돌 홈 마스터)]

굿즈는 스타와 간접적으로라도 
가까워지고 싶은 팬심을 대변하는 도구이기도 합니다.

팬 문화도 하나의 대중문화로 자리 잡은 만큼,
소속사는 스타를 앞세운 상품의 가격을 
적절하게 책정할 의무가 있습니다.

더 이상 팬심이 상업적 수단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배려하는 태도를 보여야 하지 않을까요?

 

PD 정지혜

ENG 강지원

NAR 양유정

AD 정선우

제작 DU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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