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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속 스포츠: 야구 in 골든 글러브
예술 속 스포츠 이야기, 예스! 3ROUND
[2016호] 2016년 05월 23일 (월) 유정연 isletpeople@naver.com

마지막 순간까지 포기하지 말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마이 앤트 메리(My Aunt Mary)의 노래, ‘골든 글러브.’
마이 앤트 메리는 1999년에 데뷔한 밴드로, 골든 글러브가 담긴 3집 앨범 [Just Pop]은 2004년에 발매됐다.
이 앨범으로 제2회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앨범’과 ‘최우수 모던록 앨범’을 수상하며 음악성을 인정받았다.
골든 글러브는 한 자양강장제 CF의 배경음악으로 나오기도 했다.

야구는 투수가 던진 공을 타자가 치고 1, 2, 3루를 거쳐 홈으로 돌아오면 득점을 하는 스포츠다.
9명이 한 팀이 되어 9회 동안 공격과 수비를 번갈아 하면서 경기를 진행한다.
수비 포지션은 투수, 포수, 1루수, 2루수, 3루수, 유격수, 좌익수, 중견수, 우익수로 구성되어 있다.
투수가 던진 공은 구심의 선언에 따라 스트라이크나 볼이 된다.
스트라이크가 3개가 되면 아웃이 되고, 아웃카운트 3개가 모여 스리아웃이 되면 공수교대가 이루어진다.

노래 ‘골든 글러브’ 속 가사 중 ‘내가 손을 높이 치켜 올리면 이젠 모든 준비가 됐다는 얘기’는, 투수가 공을 던짐으로써 경기가 시작 혹은 재개됨을 뜻한다.
흔히 투수와 포수를 묶어 ‘배터리’라고 부르는데, 혹자는 투수와 포수, 두 포지션이 경기가 돌아가게 하는 원동력이기 때문에 배터리라는 이름이 붙은 것이라고 하기도 한다.

골든 글러브의 가사를 야구에 초점을 맞춰서 들어보면, 경기에서 팀이 궁지에 몰린 상황을 담고 있다.
경기의 흐름이 중요한 야구에서는 이기다가도 금세 지게 되는 상황이 오기도 하고, 지고 있더라도 흐름을 잘 타서 이기는 상황을 만들기도 한다.
그런 흐름은, ‘이젠 정말 끝이다, 지겠구나.’라는 생각이 드는 마지막 순간에도 찾아와서 경기의 모든 것을 뒤엎기도 한다.

지난 2015년 두산 베어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
이 경기를 두산이 이기면 준플레이오프는 여기서 종료였다.
그렇지만 두산은 6회 말까지 2:9로 지고 있던 상황.
이후 적시타가 이어져 8회 초에는 5:9의 점수까지 끌어올렸다.
그리고 찾아온 9회 초.
흐름을 탄 두산은 연이은 적시타를 만들어내고, 눈 깜짝할 사이에 역전을 이뤄낸다.
이후 맞이한 9회 말에서 무실점을 하고, 두산은 준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한다.
최종 점수는 11:9. 9회 초에서만 6점을 얻으며 대역전승을 거뒀다.
그리고 이것은 포스트시즌 역사상 최다 점수 차 역전승의 기록으로 남는다.

대부분 스포츠에 시간제한이 있다면, 야구에는 스트라이크나 아웃카운트 등 횟수 제한만 있다.
어떤 공을 던지고 어떻게 공을 치느냐에 따라 점수를 한 번에 많이 잃을 수도 있고 많이 얻을 수도 있다.
이처럼 야구에서 일어나는 극적인 일은 주로 9회 말 2아웃으로 표현된다.
야구 팬들은, 야구는 9회 말 2아웃부터가 진짜라고 하기도 한다.

달빛요정 역전만루홈런의 노래,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에서도 9회 말 2아웃에서 역전의 기회를 잡은 상황이 나온다.
‘9회 말 주자 만루 투아웃 투쓰리 풀카운트 / 나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가 온 거야’
‘만루’는 주자가 1루, 2루, 3루에 모두 차 있는 경우를 말하고, ‘투쓰리’는 2스트라이크 3볼인 상태, 즉 풀카운트 상태를 말한다.
노래 제목처럼, 만약 노래 속 주인공이 여기서 만루 홈런을 친다면 점수에 따라 충분히 역전도 가능한 상황이다.

야구 만화 H2에서도 이 같은 야구의 매력에 대해 이야기한다.
점수 차가 아무리 많이 벌어졌어도 마지막 스리 아웃을 잡기 전엔 야구는 끝나지 않는다.
그리고 그것은 타임아웃이 없어서 오는 재미이기도 하다.

[INT 송현준]
[INT 홍성은]

야구는 경기가 어떻게 흘러갈지, 어떻게 역전할지 모르기 때문에 앞으로 이어질 플레이를 기대하게 한다.
게임이 끝날 때까지 경기의 승패를 알 수 없는 것이, 우리의 인생을 닮은 듯하다.
골든 글러브에서, 아무리 힘든 순간에도 다시 일어나겠다고 한 것처럼, 9회 말 2아웃까지 야구도, 우리의 삶도 아직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것이다.

 

 

 

PD 유정연
ENG 윤연경, 최다영
ANN 양유정
제작 DU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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